조명 가게에서 5만 원? 다 먹은 피클 병으로 '인더스트리얼 무드등' 직접 만들기 (소켓 연결법)

📑 요약 노트

    안녕하세요. 집 꾸미기에 진심인 감성 리폼러 하루맘입니다. 🌿

     

    얼마 전 성수동 힙한 카페에 갔다가 빈티지한 조명을 보고 가격을 물어봤는데, 헉! 유리병에 전구 하나 달린 게 5만 원이 넘더라고요. "어? 이거 집에 있는 피클 병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집에 오자마자 창고를 뒤졌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죠. "내가 더 예쁘게, 단돈 5천 원으로 만들어주마!"

     

    지난번에 알려드린 '줄 전구 넣기'가 기초편이었다면, 오늘은 뚜껑에 구멍을 뚫고 소켓을 연결하는 '심화편'입니다. 진짜 파는 것 같은 퀄리티의 인더스트리얼(공장형 빈티지) 무드등 만드는 법, 똥손도 할 수 있게 쉽게 풀어드릴게요! 💡


    📌 이 글의 핵심 요약
    유리병과 소켓 전구를 활용해 고퀄리티 인테리어 조명을 만드는 DIY 가이드입니다.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뚜껑 타공 방법(구멍 뚫기)부터 안전한 LED 에디슨 전구 선택법, 전선 연결 노하우까지 상세하게 담았습니다.


    1. 준비물: 이번엔 '진짜 전구'가 필요해요 🛠️

    이번 DIY의 핵심은 건전지가 아니라 콘센트에 꽂아 쓰는 '소켓 전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빛도 훨씬 밝고, 진짜 가구 같은 느낌이 나거든요.

     

    ✔ 하루맘의 인더스트리얼 조명 재료

    • 유리병: 입구가 넓은 피클 병, 꿀 병 (금속 뚜껑 필수!)
    • 전구 소켓 세트: 전선+스위치+소켓이 연결된 완제품 (철물점/다이소/인터넷에서 3~4천 원)
    • 전구: LED 에디슨 전구 (노란 불빛, 필라멘트 보이는 것 추천)
    • 타공 도구: 못(두꺼운 것), 망치, 롱노즈(펜치)
    • 마감: 글루건, 절연테이프

     

    ⚠️ 중요 체크포인트
    전구는 무조건 'LED'를 사셔야 합니다. 옛날 백열전구는 열이 엄청나게 발생해서 밀폐된 유리병 안에 넣으면 병이 깨지거나 화재 위험이 있어요. LED는 열이 거의 없어서 안전합니다. 모양은 '에디슨 전구'라고 검색하면 필라멘트가 예쁜 게 많이 나와요.

     

    2. 난관 봉착? 뚜껑에 구멍 뚫기 (드릴 없이 가능!) 🔨

    많은 분들이 여기서 포기합니다. "어우, 쇠 뚜껑을 어떻게 뚫어요? 집에 전동 드릴 없는데..."

     

    걱정 마세요. 망치와 못만 있으면 됩니다. 원시적인 방법 같지만 가장 확실해요.

     

    1단계: 중심 잡기
    뚜껑 안쪽 중앙에 네임펜으로 점을 찍습니다. 소켓이 들어갈 자리예요.

     

    2단계: 못으로 길 내기
    바닥에 두꺼운 나무 도마나 버릴 잡지를 깔고 뚜껑을 올리세요. 점 찍은 곳에 굵은 못을 대고 망치로 '탕!' 쳐서 구멍을 뽕 뚫어줍니다.

     

    3단계: 구멍 넓히기
    이제 롱노즈(펜치)나 가위 끝을 구멍에 넣고 빙글빙글 돌려서 넓혀주세요. 소켓 지름만큼 넓어질 때까지 쇠를 찢듯이 벌려줍니다. 날카로우니 장갑 필수입니다!

    조명 가게에서 5만 원 다 먹은 피클 병으로 '인더스트리얼 무드등' 직접 만들기 (소켓 연결법)

    3. 조립: 소켓 연결하고 고정하기 🔌

    구멍이 뚫렸다면 이제 조립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전선이 달린 소켓을 뚜껑 위쪽에서 아래쪽으로(혹은 반대로, 소켓 형태에 따라 다름) 끼워줍니다. 덜렁거리지 않게 안쪽에서 글루건을 듬뿍 쏴서 고정해주세요. 틈새가 없어야 나중에 먼지가 안 들어갑니다.

     

    이제 에디슨 전구를 소켓에 돌려 끼우고, 유리병 뚜껑을 닫으면? 짜잔! 카페에서 보던 그 조명 본체가 완성되었습니다.

     

    4. 디테일: 그냥 두면 섭섭하죠? 🎨

    여기서 끝내도 되지만, 조금 더 '파는 물건'처럼 보이게 하는 팁을 드릴게요.

     

    Tip 1. 뚜껑 도색
    뚜껑에 상표가 보이면 감성이 깨지잖아요. 조립 전에 무광 검정 락카메탈릭 골드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진짜 철제 조명처럼 보입니다.

     

    Tip 2. 병 안에 장식 넣기
    전구 열이 거의 없는 LED라면, 병 안에 말린 꽃(드라이플라워)이나 빈티지한 영문 종이를 구겨 넣어도 됩니다. 불을 켜면 종이 사이로 빛이 새어 나와서 분위기가 끝내줘요.

     

    Tip 3. 전선 가리기
    일반 검은색 전선이 싫다면, 마끈으로 전선을 칭칭 감아보세요. 자연주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고급 조명으로 변신합니다.

     

    5. 실제 사용해 보니 어떤가요? 🏠

    저는 침대 협탁에 두고 '수면등'으로 쓰고 있어요. 일반 스탠드보다 빛이 병을 통과하면서 은은하게 퍼져서 눈이 부시지 않더라고요.

     

    무엇보다 밤에 불을 켰을 때, 병의 굴곡에 따라 벽에 비치는 그림자가 정말 예술입니다. 남편도 처음엔 "또 쓰레기 주워왔어?" 하더니 완성품 보고는 "이거 어디서 샀어?"라고 묻더라고요. (이럴 때 쾌감, 아시죠? 😎)

    조명 가게에서 5만 원 다 먹은 피클 병으로 '인더스트리얼 무드등' 직접 만들기 (소켓 연결법)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병이 깨지진 않을까요?
    A. 백열전구는 절대 금물입니다! 반드시 'LED 전구'를 사용하셔야 해요. LED는 손으로 만져도 따뜻한 정도라 유리가 깨질 염려가 없습니다.

    Q. 전선 연결을 직접 해야 하나요?
    A. 전선을 자르고 잇는 게 무섭다면, 인터넷이나 다이소에서 '전선 달린 소켓(완제품)'을 사세요. 코드만 꽂으면 되게끔 다 만들어져 나옵니다. 우리는 구멍만 뚫으면 돼요.

    Q. 뚜껑 뚫다가 손 다칠 것 같아요.
    A. 뚜껑이 미끄러우니 꼭 바닥에 고무판이나 잡지를 깔고 하세요. 그리고 뚫린 철판의 날카로운 부분은 안쪽으로 접어 넣거나 글루건으로 두껍게 덮어주셔야 전선 피복이 까지지 않습니다.


    유리병 하나로 5만 원 벌기, 참 쉽죠?

     

    버리면 10원도 안 되는 빈 병이지만, 내 손길을 거치면 우리 집의 밤을 밝혀주는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 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망치 하나 들고 베란다에서 뚝딱뚝딱 공작 시간 한번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트레스가 확 풀릴 거예요.

     

    다음 시간에는 [1] 유리병 업사이클링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 스티커 끈끈이 지옥에서 탈출하는 '라벨 제거 끝판왕'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하루맘은 생활 리폼과 업사이클링을 꾸준히 실천하고 기록하는 주부 블로거입니다."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고, 알뜰하게 살림하는 노하우를 공유합니다.